번역보다 먼저 정해야 하는 네 가지
해외 이용자 대상 병원 검색광고는 국내 문구를 번역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병원이 외국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는지, 광고가 한국 안에 보이지 않게 설정되는지, 대상 국가의 매체 정책과 현지 규정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병원이 그 나라 이용자에게 실제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먼저 정한 뒤 번역문을 검수합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누구에게 어디서 보이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의료법 제오십육조 제이항 제십이호는 제이십칠조 제삼항에 따라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광고를 금지합니다.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십오조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이 외국인전용판매장이나 보세판매장 같은 정해진 장소에서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광고를 할 수 있게 하면서도, 환자의 치료 전후를 비교하는 사진이나 영상처럼 외국인환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하지 못하게 합니다.
같은 법 제육조는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려는 의료기관이 진료과목별 전문의와 의료사고 배상 보험 같은 요건을 갖추어 시도지사에게 등록하도록 하고, 등록의 유효기간을 등록일부터 삼 년으로 정합니다. 유효기간이 끝난 뒤에도 계속 유치하려면 만료 전에 등록을 갱신해야 합니다.
번역 밖에서 확인할 항목
| 항목 | 확인할 것 | 근거 |
|---|---|---|
| 유치 등록 | 등록증, 등록한 진료과목, 등록의 유효기간 | 의료해외진출법 제육조 |
| 노출 위치 | 한국 안의 이용자에게 광고가 보이지 않는 위치 설정 | 의료법 제오십육조 제이항 제십이호 |
| 대상 국가 기준 | 그 나라에서 해당 진료 광고에 붙는 추가 요건 | 구글 헬스케어 정책의 지역별 요구사항 |
| 제공 범위 | 외국어 상담 시간, 통역, 예약과 결제 방법 | 병원의 운영 기록 |
| 언어 검수 | 번역문이 원문의 주장을 넓히지 않았는지 | 의료진과 번역자의 검수 기록 |
확인 항목표의 둘째 줄은 설정 하나로 달라집니다. 구글 광고의 위치 타겟팅 도움말은 현재 위치 또는 관심도 옵션을 쓰면 타겟 지역에 있는 사용자뿐 아니라 그 지역에 관심을 보인 사용자에게도 광고가 도달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해외 국가를 타겟으로 잡아도 이 옵션이라면 한국에 있으면서 그 나라에 관심을 보인 사람에게 광고가 보일 수 있으므로, 특정 위치에 있는 사용자만 타겟팅하는 현재 위치 옵션을 쓰고 한국을 제외 위치에 넣습니다.
확인 항목표의 셋째 줄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구글의 헬스케어 및 의약품 정책은 광고와 도착 페이지가 관련 법규와 업계 표준을 따라야 하고, 일부 헬스케어 콘텐츠는 구글 인증을 받고 승인된 지역만 타겟팅할 때에만 광고할 수 있으며, 타겟팅하는 지역에 따라 추가 요구사항이 붙는다고 밝힙니다.
해외 대상 광고 판정표
| 순서 | 묻는 것 | 답하는 사람 | 그렇다면 | 아니라면 |
|---|---|---|---|---|
| 첫째 | 병원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되어 있고 등록이 유효한가 | 원무팀장 | 둘째 물음으로 | 등록 먼저 |
| 둘째 | 광고할 진료가 등록 진료과목 안이고 외국어로 상담과 예약을 실제로 받는가 | 원무팀장 | 셋째 물음으로 | 제공 범위 맞춤 |
| 셋째 | 위치 설정이 현재 위치 옵션이고 한국을 제외했는가 | 광고 담당 | 넷째 물음으로 | 위치 설정 고침 |
| 넷째 | 대상 국가마다 매체 정책과 현지 규정의 추가 요건을 기록했는가 | 광고 담당 | 언어 검수로 | 국가별 확인 먼저 |
판정표는 첫째 물음부터 묻고 판정이 나온 물음에서 멈춥니다. 첫째 물음이 맨 앞인 까닭은 등록이 없으면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행위 자체의 조건을 갖추지 못해, 뒤의 설정과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광고를 낼 근거가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물음의 제공 범위 맞춤은 광고가 약속하는 것을 병원이 실제로 하는 것까지 좁히는 판정입니다. 외국어 상담을 평일 낮에만 받는 병원이 시차가 큰 나라에 광고를 내면서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고 쓰면, 번역이 정확해도 제공 범위를 넘는 문장이 됩니다. 상담 가능 시간을 쓴다면 대상 국가의 현지 시간으로 바꿔 써서, 광고를 보는 사람이 자기 시간으로 읽게 합니다.
넷째 물음을 지난 광고도 곧바로 나가지 않습니다. 언어 검수를 거친 문안은 국내 광고와 같은 심의 대상인지, 대상 국가에서 따로 받아야 할 절차가 있는지를 병원이 자문받는 쪽의 판단을 받아 기록한 뒤에 냅니다.
해외 대상 광고를 여는 차례
- 원무팀장이 유치 등록증에서 등록 진료과목과 유효기간을 옮기고,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시간과 방법을 함께 씁니다.
- 광고 담당이 대상 국가마다 구글 헬스케어 정책의 지역별 요구사항과 그 나라에서 광고하려는 진료에 붙는 요건을 기록합니다.
- 광고 담당이 캠페인의 위치 옵션을 현재 위치로 두고 한국을 제외 위치에 넣은 뒤, 설정 화면을 기록에 함께 보관합니다.
- 의료진과 번역자가 번역문을 원문과 한 문장씩 맞대 검수하고, 원장이 판단 요청을 거친 문안만 승인합니다.
가상 한의원의 번역 전후 문장 예
아래는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문장 예입니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한 한 한의원이 해외 대상 검색광고를 준비하며 국내 소재 세 문장을 번역했습니다. 판정표의 넷째 물음까지 지난 뒤, 의료진과 번역자가 번역문을 원문과 한 문장씩 맞댔습니다.
첫째 원문은 상담한 뒤 치료 방법을 정한다는 문장이었는데, 번역문은 방문한 날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되어 있었습니다. 둘째 원문은 침 치료를 한다는 짧은 문장이었는데, 번역문에는 통증이 없다는 뜻의 꾸밈말이 붙어 치료의 결과를 약속하는 문장이 되었습니다. 셋째 원문은 외국어 상담을 평일 오전에 받는다는 안내였는데, 번역문에서는 요일과 시간이 빠져 언제든 상담할 수 있는 것처럼 읽혔습니다.
세 문장은 모두 번역이 틀렸다기보다 원문보다 넓어진 문장이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병원이 하지 않는 약속을 더했고, 셋째는 제공 범위를 가렸습니다. 의료진은 세 번역문을 원문의 범위로 되돌리고, 번역자에게 꾸밈말을 더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번역 요청서에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번역 검수에서 붙잡을 것
번역 검수의 기준은 문법보다 범위입니다. 번역문 한 문장마다 원문에 없는 약속, 원문에 없는 꾸밈말, 원문에 있던 조건의 누락이 있는지 세 가지를 묻고, 하나라도 있으면 그 문장은 원문의 범위로 되돌립니다. 세 가지는 번역자가 원문의 뜻을 살리려다 생기기 쉬운 것이어서, 검수하는 사람이 원문을 모르면 잡지 못합니다. 그래서 검수에는 원문을 쓴 병원 쪽 사람이 번역자와 함께 앉습니다.
주소와 전화번호도 같은 검수를 거칩니다. 외국어 광고의 주소와 국제 전화 형식이 국내 표기와 어긋나면 찾아오는 길에서 사람을 잃습니다. 병원 주소와 전화번호를 어느 곳에서나 같은 정보로 맞추는 방법은 병원 주소 전화 정보에서 다룹니다.
해외 대상 병원 검색광고 자주 묻는 질문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어 광고를 내는 것도 외국인환자 유치 광고입니까?
의료법 제이십칠조 제삼항 제이호는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행위를 허용하면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은 제외합니다. 한국에 사는 외국어 사용자를 겨냥한 광고는 외국인환자 유치 광고로 설계하지 않고 국내 광고의 기준으로 다루며, 애매하면 심의 기관의 판단을 받습니다.
도착 페이지도 대상 언어로 따로 만들어야 합니까?
구글 위치 타겟팅 도움말은 언어와 위치 타겟팅을 일관되게 설정하고 광고를 그 언어로 작성하는 것을 권하고, 헬스케어 정책은 광고와 도착 페이지가 함께 관련 법규를 따라야 한다고 밝힙니다. 도착 페이지도 대상 언어로 만들되, 광고 문안과 같은 번역 검수를 거쳐 원문의 범위를 넘지 않게 합니다.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을 갱신하는 동안에도 해외 광고를 이어 갈 수 있습니까?
등록의 유효기간은 등록일부터 삼 년이고 계속 유치하려면 만료 전에 갱신해야 하므로, 갱신이 끝나지 않은 채 만료일이 지나면 판정표 첫째 물음이 아니라면이 됩니다. 만료일을 캠페인 기록에 옮겨 두고 갱신 결과를 받은 뒤에 광고 기간을 다시 정합니다.
구글에서 병원 광고를 해외에 내려면 따로 인증을 받아야 합니까?
구글 정책은 일부 헬스케어 콘텐츠는 구글 인증을 받고 승인된 지역만 타겟팅할 때에만 광고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광고하려는 진료가 그런 콘텐츠에 드는지는 정책의 지역별 요구사항에서 나라마다 찾아 판정표 넷째 물음의 기록에 넣습니다.
여러 나라를 한 캠페인으로 묶어도 됩니까?
나라마다 매체 정책과 현지 규정, 언어, 상담 가능 시간이 달라 판정표 넷째 물음의 기록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기록이 다른 나라끼리는 캠페인을 나눠, 한 나라의 요건을 고칠 때 다른 나라의 광고가 함께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캠페인마다 그 나라의 기록을 이름으로 이어 두면 검수한 날도 나라별로 남습니다.
판정표를 그대로 쓰기 어려운 경우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자를 거쳐 환자를 받는 병원은 광고를 누가 내는지부터 정합니다. 사업자가 광고를 낸다면 사업자의 등록과 광고 문안에 병원의 제공 범위가 제대로 담겼는지를 병원이 받아 판정표 둘째 물음으로 맞대고, 병원 이름으로 나가는 문안은 병원의 승인을 거치게 합니다.
대상 국가의 현지 규정을 병원이 직접 찾기 어려운 나라라면, 넷째 물음은 아니라면으로 남고 그 나라의 광고는 열지 않습니다. 현지 규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문처를 찾은 뒤에 그 나라만 판정표를 다시 묻고, 그동안 다른 나라의 광고는 각자의 기록대로 냅니다.